안녕하십니까.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입니다.
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호주 북부 다윈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 강원도 크기의 커피, 석유 등을 주로 수출하는 인구 130만 명 규모의 섬나라입니다.
우리나라와 동티모르의 관계는 1999년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5년 이후 인도네시아 지배 하에 있던 동티모르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국제사회에 환기시켰으며, 이후 1999년 동티모르 독립결정 투표 및 2001년 제헌의회 선거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손봉숙 박사가 UN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동티모르의 독립 및 정부 수립 과정에 이바지하였습니다.
특히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약 3,000여명의 유엔 국제평화유지군 ‘상록수부대(일명 '블루엔젤스')’를 파병하여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정 확립에 기여하였으며, 이 과정에서 5명의 우리 장병이 임무 수행 중 순직하는 슬픔도 있었습니다.
아울러 우리나라는 동티모르에서 활발한 다자적/양자적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코이카는 교육ㆍ보건ㆍ양성평등ㆍ역량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원조활동을 전개 해왔으며, 한편, 양국 간 합의에 따른 고용허가제(Employment Permit System, EPS)을 통해 매년 약 1,000명의 동티모르 청년들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경험과 기술을 쌓고 있습니다.
현재 동티모르에는 약 130여명의 우리 동포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 우리 대사관은 이 곳에서 활동하고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, 기업인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다하겠습니다.
상록수부대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고,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동티모르 및 국제사회의 자유ㆍ평화ㆍ번영에 이바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
여러분 모두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립니다.